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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보다 예쁘고 프리우스보다 효율적‥현대 친환경차 ‘아이오닉’

1월 하이브리드, 3월 전기차 출시로 본격 행보‥커스터마이징 옵션 제공해 톡톡 튀는 젊은 차 지향

  • 기사입력 2015.11.05 15:34
  • 최종수정 2015.11.07 07:01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선보이는 해치백 타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AE의 이름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5일 오토데일리가 입수한 현대자동차의 내부문서에 따르면 프로젝트명 ‘AE’를 사용하는 아이오닉은 올 12월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 1월 출시한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달 80명의 고객을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AE’의 실차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객들은 “현대차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AE의 친환경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제주도 일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남양연구소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자동차 프리우스와 비교 시승을 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의 마케팅 타겟을 패셔너블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젊은 층으로 설정하고 차별화된 공략 방법을 찾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수입차 MINI, 기아차 쏘울,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와 같이 독특하고 예쁜 차를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디자인 튜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초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2012년 선보인 친환경차의 이름 ‘아이오닉(i-oniq)’에서 가져왔다. 다만 상품화 과정에서 영문 표기법을 수정했다. 아이오닉으로 이름을 확정한 현대차의 AE는 내년부터 연간 2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이어 순수 전기차 모델도 상반기 중에 추가한다.

 전기차 모델은 해마다 3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 맞춰 출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해마다 1500대 이상 보급사업을 진행하는 제주도에 맞춰 발표해 판매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AE 전기차가 출시되면 국내에는 기아차 쏘울 EV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내년 3월 국내 시장에 투입할 계획으로 친환경차 DE(프로젝트명)의 마무리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는 양산 직전의 P1 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년 국내 출시 직후 5월에는 유럽, 11월에는 북미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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