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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신차 쇼핑 가이드]유로5 디젤車 재고 조기 소진…‘마지막 떨이’는?

  • 기사입력 2015.10.30 17:12
  • 최종수정 2015.11.02 15:0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유로5 디젤차를 팔 수 있는 기간도 이제 불과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상당수 유로5 차량 재고를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물량이 남아있는 유로5 디젤 모델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국산차 5사의 유로5 디젤 모델로 기아차 K3와 모하비, 한국지엠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 말리부, 크루즈, 르노삼성 SM5, QM5, QM3 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는 소형화물차(총 중량 3.5톤 이하·적재중량 1톤 이하)로 분류돼 내년 8월 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먼저 모하비는 이미 지난달 판매가 종료된 상황이다. 내년 1분기 유로6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K3 역시 8월 말까지 생산된 디젤 모델 판매가 이달 초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는 11월 공개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은 연말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시작된다. 신형 K3 디젤 모델은 약 200만원 내외의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한국지엠도 현재 말리부와 올란도 그리고 캡티바까지 유로5 디젤 모델을 대부분 소진한 상황이다. 10월 말 기준, 쉐보레 유로5 디젤 모델은 크루즈만 재고가 여유롭다. 

르노삼성은 SM5 디젤 보유 물량이 바닥을 보인 상황이다. 말리부 디젤과 더불어 해외에서 파워트레인을 수입 생산한 만큼 빠른 재고 소진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QM5는 색상 및 트림별 재고가 넉넉한 편이다. 다만, 4WD 모델은 선택 범위가 제한적이다. 

월 2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고를 이어온 QM3는 색상에 따라 이달 말 일부 차종 판매가 마감됐다. 다만 아이보리와 블랙, 오렌지 등 판매량이 많은 대표 색상의 경우 11월 판매분을 남겨둔 상황이다.

 

수입차 역시 전시차 및 시승차, 그리고 딜러 재고 물량이 중심으로 유로5 모델이 소량 남아있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CDI)는 지난 7월을 끝으로 사실상 판매가 종료됐다. 8~9월 디젤 모델 판매는 3대에 불과하다. GLK(CDI)도 지난달 판매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BMW X1 역시 하반기에 들어서며 판매가 끝난 상황이다. 일부 전시장에 시승 차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 캐시카이와 인피니티 Q50은 지난 9월 중 유로5 모델을 대부분 소진했으며, 이달 출고가 거의 끝난 상황이다. 한국닛산은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유로6 모델을 빠르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볼보 D2 엔진 라인업 중 S60 D2와 V60 D2는 앞서 판매가 종료됐다. V40 D2 또한 이달 말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푸조 시트로엥는 208과 2008, 3008, DS3, DS4 등 유로5 모델 재고가 존재한다. 다만, 3008의 경우 일부 색상만, DS4는 전시 및 시승차만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더불어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통해 지난 9월과 10월 유로5 재고 물량을 빠르게 털어냈다”며 “할인 및 프로모션 유지를 통해 다음달 초 잔여 물량 판매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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