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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국내 도입될 신형 프리우스, 키워드는 ‘연비’ 아닌 ‘펀 드라이빙’

  • 기사입력 2015.10.14 13:34
  • 최종수정 2015.10.15 12: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3일 일본에서 4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원조 하이브리드카인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이 지난 13일 일본에서 첫 공개됐다.

신형 프리우스는 오는 12월경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한 뒤, 한국은 2016년 1~2월경에 도입될 예정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신형 프리우스의 연비가 리터당 40km(일본 기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3세대 프리우스는 리터당 32.6km로, 신형 모델이 리터당 7km 정도가 향상된 것이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신형 프리우스는 열 효율성을 개선한 신형 엔진을 탑재하고, 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 HV시스템을 소형화 및 경량화해 연비를 현재보다 20% 가량 향상시켰다. 때문에 국내 연비도 현재 리터당 21km보다 4km 가량 향상된 리터당 25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비보다 더 중요한 신형 프리우스의 핵심은 토요타 통합 개발 프로그램인 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TNGA)를 사용해 만들어진 펀 드라이빙이다. 기존 모델은 세계 최고 연비를 지향했지만 4세대 모델은 연비와 함께 운전의 재미도 함께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중심화 설계로 주행성능 및 편의성을 높였고 충돌 회피 지원시스템 등 첨단 안전 장비도 탑재했다. 특히, 프리우스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 일반 가솔린모델과 동일한 지향점과 라인업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폭스바겐과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로 개발 주력 모델을 디젤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토요타는 독보적인 기술과 점유율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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