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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스캔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국민 사과 발표 예정‥리콜은 아직

  • 기사입력 2015.10.07 09:17
  • 최종수정 2015.10.23 10:5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다만, 리콜에 대해서는 해당 차종에 대한 본사의 조사 결과 이후에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는 각각 7일 한국법인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내 모든 고객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할 예정이다.

 이번 사과문에는 약 11만대에 이르는 국내 배출가스조작 대상 차량의 고객에 대한 사과와 함께 브랜드의 신뢰 하락에 대한 사과도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는 본사의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대상 차종은 정리가 됐지만 국내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장착했거나 사용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리콜에 대한 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국내에서 해당 소프트웨어가 작동했다면 이를 보상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폭스바겐이 국내에 판매한 차량은 9만2247대다. 디젤 모델 가운데 EA189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도 같은 엔진을 장착한 2만8791대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도 별도로 사과문을 준비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대국민 사과가 이날 이뤄진 배경으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입장을 밝혀야 하는 상황에서 사전에 한 차례 정리를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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