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토부, 벤츠 S클래스 결함여부 강도 높은 조사 착수

  • 기사입력 2015.09.18 09:16
  • 최종수정 2015.09.18 16: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고객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S63 AMG 차량을 골프채로 부순 사건과 관련, 정부가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에 해당 차량은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전 차종에 대해 공식적인 결함 조사를 지시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이번 결함에 대해 벤츠코리아가  ISG(스탑 앤 고) 기능상의 문제로 인해 시동이 꺼지는 단순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S클래스 63 AMG 차량 외에도 S클래스 고객들이 원인 모를 이유로 시동이 꺼진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전방위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특히 이번 문제가 단순한 소프트 웨어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차체 결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사례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조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S63 AMG는 지난 2013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 2년 동안 600여대나 판매됐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앞 서 벤츠 S63 AMG 차량을 리스로 구입했던 유모 씨(34)는 차량이 주행중 세차례나 시동이 꺼졌고,신차로 바꿔 주기로 약속한 판매딜러가 약속을 어겼다며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벤츠 전시장 앞에서 골프채로 차량을 부숴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