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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韓 몇 대 안되지만 세계 6위 시장…올해 사상 첫 1천대 도전

  • 기사입력 2015.09.16 16:18
  • 최종수정 2015.09.17 16: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캐딜락이 올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천대에 도전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캐딜락이 올해 한국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천대 돌파에 도전한다.

 캐딜락의 장재준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있는 엘본 더 테이블에서 가진 캐딜락 로드 투 테이블(cadillac Road to Table) 행사에서 "캐딜락이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천대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딜락의 1-8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02.9% 증가한 489대로, 남은 4개월 동안 500대 이상을 팔아야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장대표는 "최근 월간 평균 판매량이 90대를 넘어서고 있는데다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한국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 나가면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소형세단 ATS와 중형 CTS, 그리고 SUV SRX 등 단 3개 차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와 달리 모두 가솔린모델로 구성돼 있는 등 제품 구성면에서는 가장 열악한 조건이지만 올들어서는 20여개 수입차 브랜드 중 122%가 증가한 푸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캐딜락 CTS는 이 기간 총 404대가 판매되면서 나름 인기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소형 프리미엄 세단 ATS도 79대가 판매되는 등 존재감을 과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캐딜락의 글로벌 순위에서도 안방인 미국과 캐나다, 중국, 유럽, 중동에 이어 한국이 세계 6위에 랭크돼 있어 댓 수는 몇 대 안되지만 중요도에서는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캐딜락의 2015년 1-8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17만4389 대로 전년 동기대비 1.3%가 증가했으나 지난 8월의 경우, 2만2799 대로 5.9%가 감소했다.

이 중 미국시장은 1만5738 대로 5.5%가 감소,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도 5126대로 15%가 줄었다.

 장대표는 "내년에는 캐딜락 브랜드가 V시리즈를 비롯, 한국시장 진출이후 최대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라면서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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