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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깎아주길래‥아우디·캐딜락 파격할인 나선 이유?

  • 기사입력 2015.09.02 09:05
  • 최종수정 2015.09.03 16:3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수입차 가운데 엔트리카로 손꼽히는 C 세그먼트 시장이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주요 브랜드에서 신차를 내놓자 기존 모델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할인으로 역공세에 나섰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캐딜락이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동급 차량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는 아직까지 신차효과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팔리고 있고 BMW는 이달 7일 3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또, 8월 판매를 시작한 재규어 XE가 좋은 평가를 받는 가운데 경쟁사 모델들은 할인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 아우디 A4

 아우디는 C세그먼트 세단 A4를 최대 21%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 딜러 관계자는 “일부 2014년식 모델은 30%까지 할인해 판매했고 2015년식 모델은 21%까지 할인하고 있다”며 “재고가 많지는 않아 할인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량이 많지 않은 GM의 캐딜락도 C세그먼트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캐딜락의 한 딜러는 “9월에 구매할 경우 차량가격 4410만원의 ATS 모델은 최고 838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5360만원의 AWD모델도 907만원의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캐딜락 ATS

 업계에서는 C세그먼트의 파격 할인 경쟁을 차량 모델 주기에 따른 것과 개별소비세인하 등으로 소비성향이 강해진 틈을 노린 마케팅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아우디나 캐딜락은 BMW나 재규어의 신모델과 경쟁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할인을 해야한다”며 “하지만 개별소비세나 연식변경모델 등 특정 조건에 맞물리면서 예전보다 할인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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