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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실라키스 신임 사장 공식업무 개시…1위 탈환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15.09.01 12:35
  • 최종수정 2015.09.01 16: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49세)사장이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법인 승용 부문장을 지낸 실라키스사장은 지난 달 입국, 국내 거처마련과 함께 실무 파악에 주력해 왔으며 오는 11일 경기도 용인에서 있을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 오픈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국내에 데뷔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는 수입차 최대 규모의 트레이닝센터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글로벌 AS담당 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1992년 다임러 벤츠 그룹 산하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서 근무를 시작해, 승용. 상용 부문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다.

벤츠 코리아측은 "브라질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실라키스 사장이 한국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그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따른 다임러 그룹의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의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리더로서 계속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라키스 사장의 희망대로 한국 수입차시장에서의 리드를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전임 브리타 제에거사장이 지난 5월까지는 라이벌 BMW를 300대 가량 앞섰으나 사장 교체기를 공백을 틈타 BMW가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하면서 7월까지는 1천243대가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는 BMW코리아가 오는 7일 3시리즈 부분변경모델을, 10월 중순 신형 7시리즈를 잇따라 투입,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1위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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