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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한국지엠 “임팔라 디젤 개발 및 중·대형 SUV 추가 수입 가능해”

  • 기사입력 2015.08.11 13:32
  • 최종수정 2015.08.12 13:29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이 임팔라 디젤 모델 개발과 쉐보레 중·대형 SUV 수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를 출시했다. 이날 호샤 사장은 현대차 그랜저와 아슬란, 기아차 K7, 포드 토러스 등과 경쟁을 선언하며 럭셔리 세그먼트 내 브랜드 입지 확대를 확신했다.
 
호샤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일 트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 가격이 더 낮다”며 “더욱이 한국형 모델은 미국보다 더 많은 고급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고 공격적인 판매 가격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호샤 사장은 “국내 럭셔리카 시장은 70%가 디젤 모델일 정도로 디젤의 인기가 높다”며 “이 같은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디젤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GM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답게 제품 포트폴리오가 매우 넓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쉐보레 제품 역시 한국 소비자들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며 “앞서 언급된 에퀴녹스나 트래버스 등과 같은 차종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이미 개발된 차량을 우리가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한국지엠 마크 코모 부사장, 세르지오 호샤 사장, GM 해외사업부 디자인총괄 마이클 심코 부사장.

< Q&A 전문 >
 
Q. 미국에서는 임팔라 선택 색상이 다양하다. 국내는?
A. 외관 색상의 폭을 넓히겠다. 올해 혹은 판매 두 번째 해부터 새로운 색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Q. 국내 생산을 위해 필요한 최소 판매 대수는?
A. 기존 알페온의 경우 연간 4000~5000대가 판매됐다. 판매 대수는 확언할 수 없지만, 임팔라는 (알페온의) 3~4배에 이를 것이다. 임팔라는 기회가 많다. 내수 뿐만 아니라 중동과 호주 시장 등 해외 수출까지 포함해 사업 타당성을 살펴봐야 한다. 노조와 협의 후 진행할 것이다. 
 
Q.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앞으로 환율변동성 압박에도 이 같은 가격 정책이 유지될까?
A. 이번 론칭 가격은 올해 지속된다. 환율이나 외부 영향은 없다. 경쟁력 있는 가격이기에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Q. 그 동안 한국지엠의 대형차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다. 임팔라 출시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무엇이 다른가?
A. 한국 소비자들은 해당 세그먼트에서 강력한 주행성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동급 최고의 안전성, 그리고 최첨단 고급 사양 등을 모두 요구한다. 임팔라는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사전 계약 등 초기 시장 반응도 당초 기대 수준을 넘어섰다. 
 
Q. 현대차 그랜저보다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A. 2.5 모델을 기준으로 그랜저가 동일 사양을 갖췄을 경우, 임팔라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다. 그랜저 뿐만 아니라 동급 경쟁 모델 누구와 비교해도 상품성이 우수하다.
 
Q. 국내 생산을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준비하더라도 1~2년이 소요되는 데, 혹 11세대 모델을 염두한 것인가?
A.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위해서는 현지 부품 조달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팔라는 이미 개발된 차량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필요가 없다. 여러 전략 중 미래 지속가능한 볼륨을 확보할 경우 신속히 국내 생산 돌입이 가능하다.
 
Q. 기대보다 사전계약이 더 잘됐다. 그런데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지 걱정된다. 
A. 미국 햄트랙 공장이 풀 가동되고 있어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다. 공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빠르게 다음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Q. 국내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UV 신차 출시 및 수입 계획은?
A. 두 가지 사안이 있다. GM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답게 제품 포트폴리오가 매우 넓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쉐보레 제품 역시 한국 소비자들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에퀴녹스나 트래버스 등과 같은 차종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이미 개발된 차량을 우리가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어 국내 럭셔리카 시장은 70%가 디젤 모델일 정도로 디젤의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디젤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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