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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 빈 칸 채우기 경쟁‥쉐보레 2017 신차 발표, 현대는?

  • 기사입력 2015.07.21 09:55
  • 최종수정 2015.07.23 09:38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GM이 중형급 SUV를 오는 2017년 시장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SUV의 세그먼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가 SUV의 소형부터 대형까지 라인업을 형성한 가운데 현대차와 포드, 지프 등의 라인업 빈칸 채우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 쉐보레 트래버스

 21일 GM은 새로운 중형 SUV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에퀴녹스와 트래버스 사이에 들어가는 차종이다. 에퀴녹스는 국내에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하는 캡티바에 비해 길이와 폭이 조금 더 큰 차다. 트래버스는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같은 풀사이즈 SUV다.

 오토뉴스에 따르면 새로 추가하는 라인업은 풀사이즈 SUV 트래버스에서 휠베이스를 줄인 모델이 될 것이며 가장 작은 SUV 트랙스에서 시작해 에퀴녹스, 신형 SUV와 트래버스로 이어지는 SUV의 크기별 풀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4종류의 풀 라인업을 갖춘 사례는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유일하다.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쥬크를 시작으로 로그, 무라노, 패스파인더의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에도 4종의 SUV를 모두 출시했었지만 최근에는 무라노의 판매를 중단했다.

▲ 자료=오토뉴스

 포드, 쉐보레, 토요타, 혼다, 지프, 현대 등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는 크기별 4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신차 투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기존 투싼과 싼타페 스포트, 싼타페의 라인업에서 소형 SUV 한 종류만 출시하면 4개의 라인업을 갖게 된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중인 ix25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서 출시한 SUV 가운데 소형 라인업은 국내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쉐보레의 트랙스는 국내에서 이미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또, 혼다의 소형 SUV HR-V는 올 연말쯤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혼다코리아는 밝혔다. 이외에도 FCA코리아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출시를 준비하며 관련 인증 절차를 최근 마쳤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시장에 투싼의 1.7 디젤 모델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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