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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9단 변속기 장착한 중형SUV ‘GLC’ 최초 공개…BMW X3와 경쟁 예고

  • 기사입력 2015.06.18 12:52
  • 최종수정 2015.06.21 20:08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7일(현지시간) 독일 메칭겐(Metzingen)에서 새로운 중형 SUV ‘GLC’를 최초로 공개했다.

 

GLK의 후속 모델인 GLC는 지난해 말 새롭게 도입된 차명 체계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몸집을 키웠다. 특히 차량 안전성과 주행성능 그리고 연료효율성 등 전반적인 제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GLC의 외관은 역동적이면서도 G클래스에서 비롯된 전통적인 SUV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앞서 C클래스에서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 2가지 외관을 선택할 수 있었듯, GLC도 범퍼 등 3가지 타입의 디자인이 제공된다. 세부적으로 기본 모델과 비포장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오프로드 버전, 역동적인 주행성능의 AMG 버전을 갖추고 있다. 

 

실내 디자인은 S클래스에서 시작해 C클래스로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공유하고 있다.
 
GLC는 GLK보다 전장은 120mm, 전폭은 50mm가 각각 늘어났다. 휠베이스 길이는 2873mm로 기존 GLK보다 118mm가 증가했으며, 경쟁 모델인 BMW X3보다도 17mm가 더 길다.
 
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은 물론, 첨단 편의 및 안전 장비가 대거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초고장력 강판 및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한 차체와 마그네슘 및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같은 신소재 부품으로 80kg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GLC는 유럽 시판 전 모델에 4륜구동 시스템인 4메틱(4MATIC)과 에어 바디 컨트롤 기능을 장착한다. 에어 바디 컨트롤은 S클래스에 적용된 매직 바디 컨트롤처럼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오프로드 주행시 필요한 높은 지상고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GLC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은 9G-트로닉(9G-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9단 변속기는 부드러우면서도 뛰어난 민첩성과 연료효율성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GLC 350 e 4MATIC은 승차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GLC는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그리고 차체 경량화 등을 통해 GLK 대비 최대 19%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 이어 올 연말 강력한 주행성능과 우수한 친환경성을 겸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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