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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스타일. 사양 훨씬 좋아졌는데 가격 동결하니 하루 500대 계약 폭주

  • 기사입력 2015.06.10 14:02
  • 최종수정 2015.06.11 16: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지난 4일 내놓은 ‘싼타페 더 프라임’이 전성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와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투싼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가던 싼타페가 스타일과 사양을 보강하면서 가격까지 동결하자 국산 대표 SUV로서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 더 프라임은 지난 4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00-500여대씩 계약이 밀려들고 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달까지 싼타페의 월 평균 판매량은 5700여대에 그쳤으나 신형 싼타페 더 프라임이 출시된 이달에는 9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9400여대가 출고된 쏘나타와 싼타페 더 프라임이 전 차종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싼타페는 지난해까지 SUV 부문 1위를 독점해 왔으나 올들어서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에 밀리면서 1-5월 판매량이 2만8533대로 전년대비 21% 가량이 감소했다.

싼타페 더 프라임은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램프, 범퍼, 알로이 휠의 디자인 변경과 LED 주간주행등 추가로 외관이 한층 세련되게 바뀌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새 디자인 패턴과 신공법이 적용된 크래쉬 패드 가니쉬 적용으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신형 싼타페 더 프라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신형 R엔진이 탑재되면서 파워와 친환경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신형 싼타페 더 프라임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사양 보강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또, 내비게이션과 연동, 과속위험지역에서 자동 감속 기능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 감속 기능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다이내믹 벤딩 라이트(DBL)가 새롭게 장착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제품력 향상에도 불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싼타페 더 프라임 2.0모델 (2817만원~3528만원)의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배기량이 높은 2.2 모델(3115만원~3633만원)도 약 50만원 인상으로 억제했다. 유로6 엔진과 어드밴스드 에어백의 기본 적용에도 불구, 가격을 거의 인상하지 않은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품력이 훨씬 좋아졌는데도 판매가격을 거의 동결하면서 중형 SUV 수요가 다시 싼타페로 이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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