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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픽업트럭 국내 상륙…시안자동차, 벌써 100여대 사전 계약

  • 기사입력 2015.06.09 18:04
  • 최종수정 2015.06.11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중국산 버스에 이어 픽업트럭이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시안자동차(대표 이광현)는 중국 최대 상용차 제조업체인 중국 포톤자동차(北氣福田汽車. FOTON)로부터 픽업트럭을 들여와 지난 5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시안자동차는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에 대규모 전시장을 오픈, 4륜 디젤 픽업트럭 '튠랜드(TUNLAND)'의 시승 행사와 함께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포톤의 튠랜드는 2800cc급 미국 커민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5단 수동변속기, 그리고 보그워너사의 4륜시스템이 장착된 5인승 픽업트럭이다.

이 차의 국내 시판가격은 3300만원(VAT 포함)으로,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스포츠보다 300만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또, 차체길이는 5310mm로 코란도 스포츠보다 40mm 이상 길고 적재함 크기도 30cm 가량 길어 적재능력에서는 코란도 스포츠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안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한 달여 만에 약 100 대 가량 계약이 성사돼 오는 7월 인도가 예정된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연말에는 15인승 승합차도 국내로 들여올 예정으로 있는 등 포톤의 소형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톤과 차량 공급계약을 맺은 시안자동차의 이광현대표는 한때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국 포톤자동차는 지난 2013년 (주)그립스아이앤씨와도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2.5톤-4.5톤급 포톤 'Aumark C'를 공급키로 했었으나 국내 인증절차 등의 문제로 아직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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