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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신공장 2~3달 내 발표, 픽업 ‘싼타크루즈’ 연내 생산 가능성 높아

  • 기사입력 2015.05.21 09:27
  • 최종수정 2015.05.25 23:05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대 90일 이내에 미국 신공장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국 현지 언론이 전했다. 워즈오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스키 CEO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데이에서 “60일에서 90일 사이에 미국 신공장에 대해 발표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 미국 알라배마 주 몽고메리 공장

 현대자동차의 알라배마 공장은 현재 가동률이 100%를 넘긴 상태로 공급물량이 부족하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으로 나머지를 감당하는 상황이다.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생산하는 알라배마 공장의 가동률은 137.9%에 이른다.

 부족한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는 멕시코의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현대차의 일부 모델을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KB투자증권 신정관 박사는 일간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미국공장 검토가 마지막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서 공장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공장과 현대차 2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17년~2018년에는 생산능력이 현재 2배 수준인 14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새로운 공장 계획을 발표할 경우 올해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양산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싼타크루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 안에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픽업트럭과 크로스오버 모델의 성장률이 높아서 현대차는 반드시 진입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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