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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中서 시장 확대 나서, 올 30% 성장 목표

  • 기사입력 2015.04.23 14:16
  • 최종수정 2015.04.25 01:4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금호타이어가 상하이모터쇼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모터쇼 부스에는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이 등장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고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의 스폰서십 체결도 진행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매출을 30% 높인다고 발표했다.

▲ 모터쇼 개막 직전 금호타이어 부스 모습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은 21일 상하이모터쇼에서 “올해 중국시장 판매목표를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30% 높여잡았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은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영업이익률도 2.9% 상승했다. 2014년에는 5.3%까지 올랐다. 올해 중국시장에서는 약 1200만개의 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고 오는 2018년에는 200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이모터쇼의 언론공개일인 지난 20일. 금호타이어부스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인근 부스까지 금호타이어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몰려 공안이 주변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언론공개일이라고 하지만 공공연하게 입장권이 팔리는 상황이라 일반 관람객의 비율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올해부터 전시장 규모를 대폭 늘려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진행하면서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였지만 금호타이어 부스만은 달랐다.

▲ 금호타이어 조재석 부사장과 홍보모델 배우 류이페이(우)
▲ 금호타이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중국에서 금호타이어의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톱스타 여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등장했다. 관중들은 환호했다. 류이페이는 금호타이어 전시관을 둘러보고 관객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전시에서 엑스타 PS91, HS81과 솔루스 HS61, 윈터크래프트 Wi61 등을 포함해 대형 트럭과 버스용 타이어까지 총 10개 제품을 전시했다.

 금호타이어는 한류의 인기를 마케팅에 사용했다. 우리나라 배우 이민호를 류이페이와 함께 모델로 기용했다. 또, 모터쇼 행사장에는 우리나라에서 날아간 모델 4명이 ‘K-POP쇼’를 펼쳤다. 상하이모터쇼 한복판에 익숙한 노래가 들렸다.

▲ 금호타어이는 이번 모터쇼에 승용과 상용 타이어 10 종을 전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올 연말 난징공장 이전을 진행하며 내년 말까지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 버스용 타이어 공장을 차례로 이전한다. 2017년 3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조 부사장은 “난징공장 이전을 기회로 중국 시장의 경쟁력과 점유율 향상에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어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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