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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총, 윤갑한 사장 재선임…APG, 투자자 권익 보호 조직 구성 요청

  • 기사입력 2015.03.13 10:33
  • 최종수정 2015.03.16 12:51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 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2014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올라왔다. 
 
이번 주총에 앞서 최대 관심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장을 맡고 있는 윤갑한 사장의 재선임이었다. 현대차 지분 약 7%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윤 사장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일부 자산운용사에서도 윤 사장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이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이유는 현대차가 주주가치를 크게 훼손시켰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를 고가 매입함에 따라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총에서는 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가결됐다. 윤 사장과 더불어 사외이사로 이동규 前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과 이병국 前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새롭게 선임됐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네덜란드연기금(APG) 박유경 아시아기업 지배구조 담당이사는 투자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별도 조직과 사외이사 인원 구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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