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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평균 품질, 3년간 꾸준히 하락…JD파워 조사 현대·기아 추락중

  • 기사입력 2015.02.26 17:09
  • 최종수정 2015.03.01 16:0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미국에서 판매하는 31개 자동차 브랜드의 내구품질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2개 브랜드 가운데 최근 3년간 기록이 있는 31개 브랜드의 내구품질 문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산업평균은 자동차 100대 당 126건의 문제가 발생했던 2013 조사에 비해 올해는 147건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1위를 지켰고 뷰익, 토요타, 포르쉐, 싸이언, 쉐보레 등의 브랜드가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품질 문제가 늘어나며 산업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 JD파워

 2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5 차량 내구품질 조사(VDS)’에 따르면 올해 산업 평균은 147점으로 나타났다. 차량 내구품질 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100대 당 엔진, 변속기 등 품질에 문제가 일어난 횟수를 파악해 수치화한 결과다.

 렉서스는 전년 대비 21건이나 늘어난 89건을 기록했지만 업계 최고의 품질로 나타났다. 렉서스는 4년 연속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는 3건을 줄인 111건으로 3위에 올랐다.

▲ JD파워 내구품질 3년간 조사결과 취합 /자료=JD파워

 총 32개 브랜드 가운데 품질문제 건수가 전년대비 줄어든 브랜드는 10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브랜드는 품질 문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뷰익은 7년 연속 품질문제 건수를 줄여왔으며 올해는 110점으로 2위에 올랐다. 포르쉐 역시 지난해 125건에서 116건으로 줄이며 공동 5위에 올랐고 싸이언, 쉐보레, GMC, 닛산, 램, 아우디, 미쓰비시 등의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품질은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013 조사에서 141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169건, 올해는 188건을 기록하며 산업평균에 크게 밑도는 성적을 보였다. 기아차 역시 2013년 140건에서 2014년 151건, 올해 158건으로 품질문제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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