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5 자동차 브랜드 리포트 카드’에서 렉서스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해마다 컨슈머리포트가 각 브랜드 자동차의 퍼포먼스와 신뢰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하는 조사에서 마쯔다, 뷰익, 기아자동차 등은 상승한 반면 에어백 리콜 등의 문제로 혼다, 어큐라 등은 하락했다.
25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자동차 브랜드 평가 순위에 따르면 렉서스, 마쯔다, 토요타 등 일본차가 상위권에 들었다. 이어 아우디가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고 스바루와 포르쉐가 뒤를 이었다. 뷰익은 12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고 기아자동차도 15위에서 9위로 올라가 톱 10에 들어갔다.
컨슈머리포트는 주행성능, 완성도, 안전성, 신뢰성 등 평가 항목을 수치화해 브랜드별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는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일본차의 약진과 더불어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모두 순위가 오르며 선전했다. 톱 10 가운데 아우디, 포르쉐, 뷰익, BMW,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일본차가 차지했다.
올해 주행테스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81점), BMW(82점), 포르쉐(84점), 아우디(81점)가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일본차 가운데는 스바루가 80점으로 독일차를 바짝 추격했다.
브랜드에서 발표한 차종 가운데 얼마나 추천할 만한 차가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에서는 뷰익이 83%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스바루가 80%, 렉서스와 기아자동차가 78%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위에서 9위로 급상승한 기아자동차는 주행테스트 점수는 76점에서 올해 73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추천 비율이 30%에서 78%로 급등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