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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서 리콜 명령받은 車 6400만대, 연간 신차 판매량 4배

  • 기사입력 2015.02.13 09:06
  • 최종수정 2015.02.16 08: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해 미국 당국으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이 무려 6400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자동차 리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연간 리콜 댓수는 총 639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신차 판매량인 1653만대의 약 4배, 지금까지 리콜이 가장 많았던 2004년 3080만대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리콜을 급증한 이유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점화스위치 결함과 일본 타카타 에어백 등 대규모 리콜이 연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GM의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GM차량 3천만대,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혼다, 토요타, 크라이슬러, BMW등 10여개 메이커 차량 2천만대 가량이 리콜 명령을 받았다.

특히, GM의 점화스위치 결함으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52명이, 타카 에어백 인플레이터 파열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조사됐다.

마크 로즈킨드 NHTSA 국장은 “이 수치는 NHTSA가 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결함을 제거하기 위해 활발하고 효과적인 감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함이 있는 차량이나 장비로부터 미국인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는 역할을 NHTSA가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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