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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대우자동차 앞길에 먹구름 드리우나?

  • 기사입력 2005.11.25 11:00
  • 기자명 변금주

중앙아시아의 유일한 자동차 생산 공장인 우즈-대우자동차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6년 대우자동차가 투자, 출발한 우즈-대우 자동차는 내수시장의 공급과 함께 수출도 이뤄지고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외화 유입망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대우자동차로부터 주요부품을 공급받았던 우즈-대우자동차는, GM대우가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적정 규모 이상의 생산 대수 유지, 부품 공급가 인상 등의 요구로 압박을 조금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즈-대우자동차는 한국의 다른 협력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GM대우와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2011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구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구형 모델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중 디자인을 일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도 함께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GM대우와 부품 공급 계약이 종료되는 2011년 이후의 우즈-대우자동차에 대한 시나리오는 막연하다는 것이다.


우즈-대우자동차가 중앙아시아의 유일한 자동차 생산 공장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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