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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싸이언(Scion)' 존립 위기. 주력모델 iQ, 판매부진으로 美서 철수

  • 기사입력 2015.01.17 08:06
  • 최종수정 2015.01.19 13: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토요타자동의 고급소형차 브랜드인 싸이언(Scion)의 주력모델인 iQ가 미국 판매를 중단한다.

차량의 크기나 가격, 연료 효율성 등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면서 판매가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싸이언 iQ의 미국시장 판매 대수는 2040대로 전년대비 무려 50%나 감소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싸이언 브랜드의 도우그 머사(Doug Murtha) 수석부사장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iQ는 라인업에 오래 남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차체 크기와 가격을 연동해 생각하고 있으며, 고급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유럽보다 크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iQ의 미국 판매 가격은 1만6435달러 (1770만원)으로 토요타 소형차 모델인 야리스보다 1600 달러(172만원)나 비싸다.

한편, 싸이언브랜드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5만8009대러 전년도의 6만8321대보다 15%가 줄었다.

스마트, 미니, 피아트 친퀘첸토 등 유럽의 소형 고급차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요타 싸이언 브랜드는 지난 2006년 연간 판매량이 무려 17만대를 넘었었으나 지난해에는 3분의1 수준인 5만8천대까지 떨어지면서 브랜드 존립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싸이언 브랜드는 iQ와 FR-S, tC, xB, xD 등 5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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