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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모터쇼, 벗기기 경쟁 사라지나? 도우미 출연 금지

  • 기사입력 2015.01.11 13:04
  • 최종수정 2015.01.12 13: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도우미 걸의 벗기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벗기기 경쟁이 사라질 전망이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상하이 모터쇼’ 주최측은 올해부터 여성 도우미 출연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상하이모터쇼 주최측이 오는 4월 개막될 2015 상하이 국제모터쇼부터 여성 도우미의 출연금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베이징, 광조우 등 주요 모터쇼에서는 최근들어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연예인들이 알몸에 가까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거나 ‘인체 예술’이라는 명분하에 상체가 완전히 노출된 여성 보디 페인팅이 등장, 모터쇼가 아닌 나체쇼라는 비판을 받아 왔으며 중국 관계당국도 언론 등의 비판이 높아지자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지난 1일 새해맞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6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치는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하자 당국이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가슴을 완전히 노출한 레이싱모델이 갑자기 등장하면서 인파가 몰려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상하이모터쇼에 앞서 개막되는 서울모터쇼 역시 한 때 도우미 걸들의 과다 노출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한층 실력 대결 쪽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약 1천여명의 여성 도우미들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부스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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