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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정몽구 ‘글로벌 800만대’ 재차 강조

  • 기사입력 2014.12.15 12:58
  • 최종수정 2014.12.16 14:0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해외법인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 등을 공유하고 내년 생산 및 판매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725만대를 판매했다. 당초 수립한 올해 연간 목표 786만대를 초과해 연 800만대 판매가 기대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회의 석상에서 “800만대에 만족하기엔 갈 길이 멀다”며 “800만대는 새로운 시작이며 출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장환경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뿐”이라며 “성과에 취하거나 불안한 세계경제 전망에 위축되지 말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위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성공적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아반떼와 신형 K5가 내년 판매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글로벌 SUV 시장 성장에 따라 신형 투싼ix와 신형 스포티지R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한국과 미국 시장에 각각 출시하고, 성능 및 연비를 업그레이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신형 K5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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