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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0 가격 인상, 인피니티 판매 급락…신형 캠리 인기, 토요타 올 최대 기록

  • 기사입력 2014.12.04 08:11
  • 최종수정 2014.12.08 09: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메르세데스 벤츠와 닛산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지난 11월 판매가 폭락했다. 벤츠는 주력인 E클래스 공급이 부족했지만 인피니티는 Q50의 이유없는 가격 인상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토요타와 렉서스는 신형 캠리와 ES.NX 하이브리드의 인기 폭발로 올들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업체들이 잠정 집계한 11월 판매량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지난 11월 판매량은 2천380여대로 전월의 3천511대보다 무려 1천100여대나 줄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3천대를 넘었으나 11월에는 주력인 E클래스의 공급이 늦어지면서 판매가 급락했다. 지난 달 E클래스는 E220 CDI가 194대로 전월의 3분의1 수준으로, E300 4매틱은 148대로 2배 이상 감소했다.

닛산 인피니티도 지난 달 판매량이 160여대로 전월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11월부터 주력인 Q5의 판매가격을 별다른 이유없이 120만원 가량 인상한 게 주요 원인이다.

인피니티 판매량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Q50 2.2d모델은 10월까지는 평균 240여대가 판매됐으나 지난 달에는 148대로 뚝 떨어졌다.

닛산브랜드 역시 지난 달 출시된 신형 캐시카이의 입항이 늦어지면서 출고량이 21대에 그쳐 양 브랜드를 합친 판매량이 638대에서 지난달에는 470여대로 170대나 줄었다.

반면, 토요타는 지난 달 투입된 신형 캠리가 320대 가량 출고된데 힘입어 700대를 넘겼으며 렉서스 역시 ES300h 400여대, 신형 NX300h 100여대 등이 판매되면서 약 660대가 판매, 전체적으로는 약 710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형 캠리는 계약 개시 한 달여 만에 9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 BMW는 3천480여대로 1위 탈환에 성공했고 미니브랜드도 830여대로 올해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또 볼보는 310여대로 두달 연속 300대를 넘어섰고 아우디는 2천44여대, 폭스바겐은 2천720여대, 한불은 신형 2008 98대를 포함, 총 45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약 1만6천960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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