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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차 판매 11년 만에 최고치…현대·기아차 -2.8%, 점유율 7.6%까지 하락

  • 기사입력 2014.12.03 07:46
  • 최종수정 2014.12.08 09: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11월 미국시장 판매가 2.8%가 감소, 점유율이 7.6%까지 떨어졌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9만8천6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1천416대보다 2.8%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8.2%에서 7.6%까지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5월 10.1%에 달했으나 올 들어서는 업계 평균치를 밑돌면서 7%대까지 하락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5만3천672대에 그치면서 4.2%가, 기아차는 4만4천936대로 1.0%가 각각 줄었다. 양 사가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 달 미국 신차 판매가 4.6% 증가한 130만2천655대로 지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월간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충격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9만5천858대로 3.2% 증가에 그쳤으며 미국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8.1%에서 8.0%로 0.1% 포인트가 떨어졌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1만8천515대로 1.6%가 증가했으나 아반떼는 1만4천2대로 무려 16.4%나 감소했다.

지난 달 현대.기아차 외에 미국 포드가 18만6천334대로 1.8%가 감소했고 일본 닛산차도 10만3천188대로 3.1%가 줄었다. 또 BMW.미니는 3만6천28대로 0.8%, 재규어 랜드로버는 4천897대로 19.0%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2만5천818대로 6.5%, 토요타는 18만3천346대로 3.0%, 크라이슬러그룹은 17만839대로 20.1%, 혼다차는 12만1천814대로 4.6% 폭스바겐그룹은 5만3천387대로 9.7%, 다임러벤츠는 3만7천925대로 1.6%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1-11월 미국 신차판매량은 5.5% 증가한 1천502만3천111대를 기록, 올해 연간 판매량이 1천6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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