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獨 부품사 콘티넨탈, 현대·기아차 납품 가격담합 美서 벌금 400만弗 부과

  • 기사입력 2014.11.25 15:35
  • 최종수정 2014.11.27 15: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로 한국에서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엘렉트로닉 LLC와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가 현대.기아자동차 미국공장에 일부 부품을 납품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400만달러(44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미국 조지아주 뉴넌지방법원(Newnan Division)은 24일(현지시간) 이들 두 부품업체가 미국에서 제조 판매하는 현대.기아차의 인스트루먼트 판넬 클러스터 앗세이 부품 납품 입찰과정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동안 가격 담합을 해 온 사실을 인정, 400만달러의 합의금을 납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엘렉트로닉 LLC와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는 독일 부품업체인 컨티넨탈사의 한국 생산법인으로, 충남 청원과 경기 성남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이들 양 사는 현대.기아차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차종의 클러스터에 들어가는 계기판, 속도계, 타코미터, 주행 거리 및 연료계, 기어 노브, 안전 벨트, 파킹 브레이크, 엔진 고장이나 연료 부족, 낮은 오일 압력에 대한 경고 표시기 등을 납품해 오고 있다.

콘티넨탈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동안 현대.기아차에 이들 부품을 납품하면서 입찰 전에 가격 견적 등에 대해 사전 담합, 입찰 가격을 높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