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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슬란 공식 출시…시작가 3990만원·연 2만2천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14.10.30 11:00
  • 최종수정 2014.10.30 18:28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슬란은 앞서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 등에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관은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을 살린 리어 범퍼, 개성 강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를 추구했다. 실내는 가로형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보다 넓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슬림한 디자인의 크러쉬 패드와 우드그레인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하고 프라임 나파(NAPPA) 가죽시트에 박음질 무늬(퀼팅패턴)로 감성 품질을 높였다.
 
엔진은 람다Ⅱ V6 3.0 GDi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가속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가속 구간별 토크 분배를 최적화하고, 변속 충격 최소화 및 변속 지연감 해소 등에 나섰다.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게 승차감과 정숙성에 다양한 노력이 기울어졌다. 전면 윈드쉴드 뿐만 아니라 전·후석 도어 유리에도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며, 차폐구조 개선과 주요부위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등을 통해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9 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뒷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과 함께 에어백 전개 후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에어백 압력을 조정하는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벤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더불어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뒷좌석 승객 시트벨트 미착용시 이를 알려 시트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이 기본 탑재됐다.
   
아슬란 전 모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기본 장착됐다. 아울러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이 능동적인 주행 안전을 지원한다.
 
이외 현대차는 KT와 업무 협약을 맺고 블루링크의 기본 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 제공하며,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및 SOS 긴급 출동 서비스 등도 3년 무상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아슬란 공식 판매 가격은 G300 모던 3990만원, G330 프리미엄 4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 4590만원이다. 현대차는 남는 11월과 12월 두 달간 6천대, 그리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연 2만2천대의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에쿠스, 제네시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창사 5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대차는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자세로 전 임직원이 이 순간부터 또 다른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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