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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딜러 오토네이션,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판매 전격 중단…현대기아·한국지엠 희비 교차

  • 기사입력 2014.10.29 07:17
  • 최종수정 2014.10.29 18: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 최대 자동차 유통기업인 오토네이션이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일본 타카타제 에어백 장착차량에 대한 판매를 전격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오토네이션은 미국 전역에 약 270개의 딜러 체인망을 가진 자동차 판매 업체로, 현대.기아차를 비롯 전 세계 약 40개 브랜드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오토네이션의 이번 조치로 현대.기아차는 판매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타카타제 에어백을 미국 수출용 차량에 장착하고 있는 한국지엠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CEO는 "28일(현지시간)부터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잭슨 CEO는 이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일련의 리콜에 포함되는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1일 혼다, 닛산, 토요타, 마쯔다, BMW, 제너럴 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 10개 자동차업체의 타카타제 에어백을 장착한 780만대에 대해 ‘즉시 리콜’을 명령했다.

또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2명은 지난 25일 NHTSA는 잠재적인 결함이 있는 타카타제 에어백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즉시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특히,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지난 24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3천만대 이상의 차량이 사망 사고로 이어질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타카타제 에어백은 사고로 작동될 경우, 비정상적인 파열을 일으켜 금속 조각이 비산하면서 운전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 차량에 타카타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는 혼다자동차는 이번 에어백 결함으로 판매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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