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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모델 투입 후 18% 증가한 캐딜락 올 뉴 CTS, '작지만 희망 보인다'

  • 기사입력 2014.10.21 15:56
  • 최종수정 2014.10.23 07: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엠코리아가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한 올 뉴 CTS가 희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올 뉴 CTS는 지난 9월까지 넉 달 동안 82대가 판매됐다. 이는 월 평균 20대 정도로, 풀체인지 모델임을 감안하면 다소 부족한 성적이다.

올 뉴 CTS가 캐딜락을 대표하는 중형 세단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월 100대 정도는 팔려야 한다. 하지만 신모델 투입 후 9월까지 판매량이 111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가 증가하는 등 점차 반응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이다.

특히, 올 뉴 CTS가 속해있는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에는 BMW528i, 메르세데스 벤츠 E200, 아우디 A6 2.0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한 점을 감안하면 그리 비관적만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부터 신모델이 투입된 미국시장의 경우도 CTS는 9월까지 판매량이 2만2천921대로 전년 동기대비 6%나 줄었다. 소형차인 ATS도 2만2천535대로 20.1%가 감소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ATS는 한국시장에서는 이 기간 판매량이 176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8배나 증가했다. ATS의 분전 덕분에 캐딜락브랜드는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330대로 전년대비 무려 42.9%나 증가했다.

수입차업계는 독일 디젤모델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수입 프리미엄카 시장에서 가솔린모델만으로 라인업이 꾸려진 캐딜락이 이만큼 판매량을 늘린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 뉴 CTS는 기존에 비해 차체 길이가 120mm 가량 길어졌고 높이는 25mm가 낮아진 반면 무게는 130kg 이상 가벼워지면서 스타일과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한층 견고하고 날렵해진 경량 차체와 결합된 2.0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은 최고출력이 276마력으로, 매우 만족한 반응 및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올 뉴 CTS는 실제 주행 연비가 공인연비와 비슷한 10.1km로 가솔린모델 중에서는 좋은 편이다.

시판가격은 기본모델이 5천450만원, 프리미엄 모델이 6천240만원으로 BMW528i 등에 비해 500만원 이상 낮아 가격면에서는 가장 경쟁력이 높다.

한편, 지엠코리아는올  뉴 CTS를 적극적으로 노출,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롯데백화점에 특별 전시 부스를 운영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션! 캐딜락을 찾아라’라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캐딜락 전시장 또는 외부 전시 행사, 도로 등지에서 만난 캐딜락 차량을 촬영해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본인 SNS에 올린 후, 화면을 캡처해 올-뉴 CTS 마이크로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 사연과 함께 남기면 된다.

이 외에 마이크로사이트(www.allnewcts.co.kr), TV 드라마 PPL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지엠코리아는 기존 3개의 캐딜락 독립 전시장과 캐딜락-쉐보레 복합 전시장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전시장을 전국 10개소로 확대해 고객 접점과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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