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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크 필드CEO, 2020년 940만대 판매…현대차그룹과 5위 경합

  • 기사입력 2014.09.30 08:46
  • 최종수정 2014.10.02 0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미국 포드자동차가 오는 202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940만대로 설정, 세계 5위 자동차업체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어 향후 현대.기아차와 글로벌 TOP5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엘런 멀렐리회장의 뒤를 이어 포드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크 필드 CEO는 29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에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하는 한편, 소형차와 SUV의 글로벌 제품력을 확대, 오는 2020년까지 현재보다 52%가 증가한 연간 94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마크 필드 CEO는 이같은 목표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전임인 앨런 멀렐리회장이 주창한 ‘하나의 포드’ 계획을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북미지역 판매를 지난해의 290만대에서 오는 2020년에는 21% 증가한 350만대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포드 북미법인 조 힌리히스사장은 미국의 2020년 신차시장 규모는 1천700만대에서 1천8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드는 또 이익율을 올해의 8%에서 b2020년에는 8-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순위는 998만대의 토요타그룹이 1위, GM그룹이 971만대로 2위, 폭스바겐그룹이 970만대로 3위, 르노닛산그룹이 820만여대로 4위, 현대.기아차그룹이 756만대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글로벌 판매순위 6위에서 2009년에는 포드를 제치고 5위에 올라 선 후 5년 동안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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