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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 캐딜락 본사 기능 뉴욕 맨하탄 이전

  • 기사입력 2014.09.24 12:13
  • 최종수정 2014.09.24 12: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3일,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 본사 기능을 2015년 뉴욕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캐딜락을 대중차 브랜드인 ‘쉐보레’와 분리, 광고 및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GM은 중국에서도 본사를 상하이로 이전하는 등 지역이나 브랜드마다 권한을 위임하는 구조 개혁을 작업을 진행중이다.

캐딜락은 GM의 주요 브랜드 중 가장 고급브랜드로, 이익률이 높고 고급차 판매량이 많은 북미와 중국에서의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캐딜락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28%가 증가했으며 올 들어서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딜락은 본사를 예술가가 많이 거주하고 있고 고급 브랜드의 점포가 많은 맨해튼 소호지구에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지난 8월에 요한 드 나이슨 인피니티사장을 캐딜락 신임 CEO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국제사업부문에서 중국을 독립시켜 상하이에 본사를 두었으며 8월에는 중국을 제외한 국제부문의 본부를 싱가포르로 이전,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남아와 인도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GM은 그동안 디트로이트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기존의 각 브랜드, 지역별로 분산시킴으로써 각 부문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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