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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6위…작년보다 한 단계 후퇴

  • 기사입력 2014.09.03 10:05
  • 최종수정 2014.09.03 10: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국가별 경제 경쟁력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후퇴한 26위를 기록했다.

3일 세계경제포럼이 144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4-2015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26위에 그쳤다.

한국은 노동시장 효율성과 기업 환경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7점 만점에 4.96점으로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평가는 국가의 법.행정체계, 금융.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환경, 노동시장의 효율성, 자본시장의 발전 수준, 기업 혁신, 교육 수준 등 12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제 분야의 경쟁력 순위를 매기고 있다.

지난해 1. 2위를 차지했던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올해도 정상을 지켰고 미국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으며 핀란드, 독일, 일본, 홍콩,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이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지난해 9위에 6위로 도약했고 홍콩이 7위로 톱10에 포함됐다. 또,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으로 순위를 올렸다.

반면, 인도는 지난해 60위에서 71위로 크게 후퇴했다. 인도는 거시경제 환경과 노동시장의 효율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경제포럼은 각국의 정관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연례 총회인 ‘다보스포럼’을 주관하고 있으며 국가별 경쟁력 보고서는 1979년부터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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