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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수리비 거품 빠지나? 주요 딜러들, 공인 수리견적 ‘아우다텍스(Audatex)’ 속속 도입

  • 기사입력 2014.08.29 08:05
  • 최종수정 2014.09.01 15: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내 수입차업계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수리 공인 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Audatex)’ 견적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 정비 견적시스템은 주요 손해보험사들과 수입차업체들이 협약을 통해 도입하는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작업시간과 공임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수입차 수리비 논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르쉐의 메인 딜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올 초부터 유럽식 사고견적 시스템인 ‘아우다텍스(Audatex)’를 시범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일산과 대구, 대전딜러인 아우토슈타트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크라이슬러 강북딜러인 렉스모터스도 최근 아우다텍스코리아와 프로그램 사용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수리 견적 프로그램인 미첼(MITCHELL)을 사용중인  BMW 딜러들도 강서 및 인천지역 딜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아우다텍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요타, 렉서스의 일산 및 분당, 강남딜러도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고 있는 등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브랜드 딜러들이 아우다텍스 수리 견적 프로그램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전국의 80여개 일반 수입정비업체들도 아우다텍스 프로그램을 사용 중에 있다.

아우다텍스는 특히,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화재보험. LIG손해보험 등 국내 4대 손보사들과도 협약을 맺고 있으며 AXA 다이렉트손해보험 및 메리츠화재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아우다텍스 수리 견적 프로그램은 사고차량의 모델별 부품 가격, 수리 시간, 수리 방법 등 각종 정비 사항에 대한 표준 정보를 제공, 쉽고 빠르게 견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비업체와 보험사, 그리고 소비자가 모두 수긍할 수 있는 보다 객관화된 수리 견적 프로그램이다.

즉, 정비업체와 보험사간 분쟁의 소지가 있는 작업시간과 공임에 대해 각 제작사가 설정한 작업시간과 정비업체와 보험사가 합의한 공임을 입력시켜 상호간에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현재 유럽지역에서는 90% 이상의 정비업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아우다텍스코리아 관계자는 "정비 견적 논란의 핵심은 작업시간과 공임으로, 숙련공 사용이나 정비 환경 등에 따라 정비 비용에 큰 차이가 발생,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아우다 텍스는 이러한 작업시간과 공임의 표준을 제시함으로써 가장 객관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우다텍스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면 작업시간이나 공임 등이 공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보다 투명하게 차량 수리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임을 결정하는 인건비의 경우, 각 보험사와 정비업체간의 협의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여전히 인건비가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되는 점을 방지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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