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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쏘렌토’ 출시…110만km 글로벌 품질 검증 통과

  • 기사입력 2014.08.19 11:10
  • 최종수정 2014.08.19 17: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성=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기아차는 19일 화성공장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올 뉴 쏘렌토’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올 뉴 쏘렌토’가 안전성과 주행성능, 그리고 실내 공간 등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제품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mm2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확대하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높였다. 또한 핫 스탬핑 공법을 통해 생산된 부품의 적용 수를 늘려 차량 충돌시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올려 충격흡수공간을 확보해 보행자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를 적용하는 등 보행자 보호도 강화했다. 이 밖에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도 적용했다.
 
신형 쏘렌토는 강화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세단 수준에 버금가는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됐다.
 
우선 후륜 쇽업쇼버를 직립화하여 험로 주행시 차량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불필요한 진동 등을 줄여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시켜 차량 응답성과 조종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특히 플로어 언더커버를 기존 쏘렌토 대비 2.5배 확대 적용해 차량이 받는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을 개선하고 실내 정숙성도 높였다.
 

 

기아차는 최근 여가 문화 확산에 따라 보다 크고 넓은 SUV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신형 쏘렌토의 전고는 15mm가 낮아졌지만 전장이 기존 쏘렌토보다 무려 95mm 늘어났다. 이와 함께 축거는 기존보다 80mm가 늘어난 2780mm를 확보했으며, 헤드룸, 레그룸 등도 한층 여유롭게 설계해 탑승객들이 더욱 넓고 여유로워진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쏘렌토는 이 같은 3대 핵심요소를 바탕으로 연구소 설계 및 시험 단계 평가와 글로벌품질센터에서의 선행 양산 차량 단계별 품질 평가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특히 역대 최고의 양산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평가 설비 및 기능을 대폭 강화한 글로벌품질센터에서 집중적인 평가 작업을 거쳤다.
 
평가 결과는 연구소, 구매, 협력사, 생산 라인 등 모든 관련 부문에 즉시 반영됐다. 이와 같이 생산 및 평가를 긴밀히 연계시켜 양산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글로벌품질센터는 위와 같은 평가 이외에도 국내, 북미, 유럽, 중동, 중국 등 전세계 곳곳을 돌며 신형 쏘렌토의 내구 성능을 평가했다. 기아차 측은 선행 양산 차량 평가를 위해 지구 약 24바퀴에 해당하는 전세계 110만km의 도로를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치왕 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올 뉴 쏘렌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주행 감성, 품질을 갖춘 글로벌 명차를 목표로, 연구 개발 및 양산 단계를 거쳐 고객들에게 인도될 때까지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완성시킨 차량”이라면서 “특히 이번 ‘올 뉴 쏘렌토’는 글로벌품질센터의 엄격한 품질 평가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수준의 양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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