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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이바, 내달 23일 함양 버스공장 이전…제2 도약 나선다

  • 기사입력 2014.06.30 17:40
  • 최종수정 2014.07.01 17: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지난 2009년 12월 특수 FRP라는 초경량 자재를 이용, 국내 네 번째 버스제조회사로 등록한 한국화이바가 내달 중 경남 함양 신공장으로 이전, 제2 도약에 나선다.

한국 화이바 관계자는 30일 "내달 초 경남 함양에 완공한 새로운 버스 조립공장으로 이전작업을 완료,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화이바가 이전할 예정인 함양 버스공장은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위치해 있는 함양산업단지 내에 25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1.2 공장 중 2공장에 전용 조립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 화이바 함양공장은 연간 1천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달 초까지 밀양공장에 근무중인 약 100여명의 직원들 모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수 및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 추가로 현장직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화이바는 최근 공장 인근에 150여 명 가량이 입주할 수 있는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도 완공했다.

하지만 신차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 개발부문은 당분간 밀양 본사에 둘 예정이다.

한국 화이바는 당초 지난 2010년 밀양공장을 함양으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버스 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전이 수 년간 지연돼 왔다.

한국 화이바의 프리머스(PRimus) 버스는 49인승 CNG 저상 시내버스로 기존 스틸제보다 훨씬 뛰어나고 차체무게도 2톤 이상 가벼워 연비가 무려 10% 이상 우수하지만 충전시설과 영업망 미비 등으로 연간 판매량이 70-8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 화이바는 함양공장 이전을 계기로 조직을 재정비, 내수 판매 및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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