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에어백 전문업체인 타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또 닛산자동차의 소형차 바사도 시트 트림커버 불량으로 미국 규제당국이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판매된 쉐보레 크루즈 2013-2014년형 모델 2만9천19대에 대해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토요타, 닛산차, 혼다차, 마쯔다, BMW, 포드모터, 크라이슬러그룹 등 세계 주요 자동차메이커에 장착된 1천만대 이상의 타카타제 에어백 결함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타카타제 에어백은 조수석 에어백 팽창 장치(인플레이터) 결함에 의한 것으로, 성형 공정 및 성형 후의 흡습방지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밀도가 부족한 가스 발생제가 내장, 에어백 전개 시 팽창기 내압이 이상 상승하면서 인플레이터 용기가 손상, 화재가 발생하거나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또 지난 28일에는 닛산자동차의 바사 등 소형차 36만대에 대해 리콜 예비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차량은 시트 트림커버가 운전자의 신발에 걸리면서 엑셀페달 조절을 방해하는 문제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대상 차량은 2012-2014년 사이에 제작된 바사 세단, 바사 노트 등이다.
이들 차량은 NHTSA가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리콜을 명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