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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출시 아우디 신형 A8, S클래스 잡을까? 독일 3사 플래그십(기함) 한판 승부

  • 기사입력 2014.06.20 11:47
  • 최종수정 2014.06.20 18: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3사가 플래그쉽(기함) 세단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플래그쉽 모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모델이란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각 업체들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 플래그쉽 세단은 지난해 말 8년 만에 출시된 신형 S클래스가 압도적인 제품력을 앞세워 시장을 휩쓸고 있다.

신형 S클래스는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천856대로 830대의 BMW 7시리즈와 573대의 아우디 A8을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S350 블루텍은 출시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약이 폭주하면서 무려 7개월 가량 출고가 밀려 있고 S500도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또, 최근 출시된 신형 S600도 이미 올해 출고분 계약이 완료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의 출고난 해소를 위해 기존 배정 물량 외에 추가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 A8도 신형 S클래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내달 중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3월 서울 청담동에서 신형 A8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에 A8 고객들을 초청,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신형 A8은 지난 2010년 10월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모델로 4년 만에 모습을 바꿨다. 앞뒤 디자인 변경으로 플래그쉽 모델의 면모를 더욱 강화했으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아우디 메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처음으로 장착됐다.

메트릭스 LED 라이트는 25개로 구성된 고광도 LED 램프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반대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헤드라이트의 불빛이 반대편 차량에는 적게 가도록 하는 반면, 운전자의 시야는 더 밝고 넓게 해 주는 가장 진보된 헤드램프다.

신형 A8에는 업그레이드된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적용, 출력이 최대 20마력 가량 향상됐다. 사양도 최근에 등장한 신사양들이 적용, 제품력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까지 수입 플래그쉽 시장을 독점해 오다시피한 BMW도 7시리즈에 대해 파격적인 구매조건을 내세워 S클래스에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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