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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안전경영이 곧 경쟁력이다’

생산부터 제품, 사회공헌 활동까지 생명존중 안전경영 실천

  • 기사입력 2014.06.19 19:57
  • 최종수정 2014.06.19 21:0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산업계는 ‘OECD 내 산업재해 사망률 1위’란 불명예를 극복하기 위해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완성차 및 부품 업계도 최근 사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내 안전경영 모범기업으로 손꼽히는 현대모비스를 살펴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모든 제조사업장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인 ‘OHSAS 18001’과 국내인증인 ‘KOSHA 18001’을 취득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안전보건 정책을 회사 경영방침에 반영하고, 세부 실행지침과 기준을 규정화해 업무수행에 적용하는 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위해 각 사업장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 사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선정된 개선점은 사내 100여개 팀을 거쳐 추가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이는 (2014년 상반기)시가총액 상위 600대 기업 중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거나 자체 시스템을 갖춘 곳이 30%에 불과하다는 최근 조사 발표와 비교된다.
   
현대모비스는 국제인증인 OHSAS 18001을 세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전보건 자체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심사원을 육성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외부 인증 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매 분기별 안전교육과 안전점검 실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인공장은 현장 관리자 및 작업자가 작업 중 위험요소를 신고할 경우 안전관리주관팀이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경인공장은 잠재재해 및 개선요소 626건을 찾아내고 611건(97.6%)를 수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 및 창원 공장도 협력사와 함께 작업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사 주관으로 사업장 단위의 점검을 실시해 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을 포상하고, 각 사업장마다 연초 자체 목표에 따라 이행률을 점검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생산 현장과 함께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안전 검증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IT와 결합해 첨단 지능화가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의 개발 트렌드에 따라 부품의 기초 설계단계부터 소프트웨어 설계 및 평가, 관리 등에 국제표준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에어백 제어장치인 ACU와 관련해 자동차기능안전성 국제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 주차 시스템(SPAS) 등도 ISO 26262 인증을 받았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투명우산 나눔 행사’도 생명존중 안전경영의 방침을 반영한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수 투명우산을 제작,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0만개씩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 OHSAS: Occupational Health & Safety Assessment Series
§ KOSHA: Korea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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