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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신차 초기품질조사 5년 만에 1위 탈환…기아차도 첫 3위 기염

  • 기사입력 2014.06.19 07:39
  • 최종수정 2014.06.20 09: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신차 초기품질조사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도 역대 최고성적인 3위에 오르는 등 현대.기아차가 세계 정상급의 품질 수준을 과시했다.

1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한 '2014년 신차 초기품질지수 조사(IQS ; Initial Quality Study)'에서 현대차는 총 94건으로 105건의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반브랜드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도 106건으로 쉐보레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가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는 2010년 3위, 2011년 5위로 상위권을 유지해 오다 2012년에는 9위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도 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기아차는 2010년에는 15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에는 5위까지 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3위에 오르는 등 갈수록 신차 품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또, 프리미엄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4위, 기아차는 7위에 올라 독일 BMW와 아우디를 앞섰다.

JD파워의 초기 신차품질조사는 출고된 지 90일이 지난 2014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올해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미국 전역의 8만6천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기품질조사는 차량 100대당 품질결함건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조사 대상 21개 일반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건 미만의 결함을 기록, 독보적인 품질수준을 과시했다.

차종별 평가에서도 소형차 부문에서 엑센트가, 컴팩트카 부문은 엘란트라가, 중형 프리미엄카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1위에 올랐고 신형 쏘나타는 중형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대형차 부문에서 카덴자가, 소형 SUV부문에서 스포티지가 1위에 올랐고 쏘울이 컴팩트 MPV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브랜드에서는 독일 포르쉐가 74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 재규어가 87건으로 2위, 렉서스가 92건으로 3위, BMW가 108건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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