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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韓판매 日 넘어서나? 올들어 석달째 앞질러

  • 기사입력 2014.06.18 13:28
  • 최종수정 2014.06.19 08: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올해 BMW의 한국시장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본 수입차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4만6천여대로 15만6천여대의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1-5월 BMW의 한국과 일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19.5% 증가한 1만6천910대로 14.4%가 증가한 1만8천326대에 1천400여대 차이로 따라 붙었다.

특히 월별 판매량에서는 한국이 1월 3천408대로 678대, 4월 3천625대로 2천11대, 5월 3천212대로 730대를 앞서는 등 석 달째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이 기간 일본의 수입차 판매량이 4.1% 증가한 14만1천600여대로 23.9% 증가한 7만6천400여대의 한국보다 2배 가량 많은 점을 감안하면 BMW의 한국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아우디의 한국 판매는 1만808대로 1만3천41대의 일본과 약 3천대, 메르세데스 벤츠는 1만3천735대로 1만대, 폭스바겐은 1만2천358대로 1만8천여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BMW는 한국이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일본은 판매가 급락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양 국의 판매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다가 한국은 7시리즈와 5시리즈, X3, X5 등 대형차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1.3시리즈 등 소형차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매출액면에서는 이미 한국이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BMW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BMW의 전 세계시장 중 10위이며 전체 판매량 중 70% 가량을 4시리즈 이상 중대형 차종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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