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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핵심특허 공개…이동수단의 대변혁 촉발

  • 기사입력 2014.06.13 14:38
  • 최종수정 2014.06.16 11:3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 테슬라 모터스(www.teslamotors.com) 제공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 산업의 혁명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핵심특허를 모두 공개한다.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각) 회사 웹사이트 블로그에 ‘우리의 모든 특허는 당신의 것이다(All Our Patent Are Belong To You)’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엘런 머스크는 글 서두에서 ‘오픈소스 운동(open-source movement)’의 정신을 언급하며, 전기차 기술의 발전을 위해 11일 테슬라모터스 본사 로비에 설치한 ‘특허의 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모터스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의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는 이들과 특허소송을 전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엘런 머스크는 세계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의 비중이 1% 미만이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특허 공개를 시작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플랫폼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술의 리더십은 특허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개방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표현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핵심 기술은 물론, 충전 및 네트워크 기술까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과 공유의 오픈소스 정신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가 한층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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