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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전시장 확충 경쟁…올해 4~6곳 추가 확보

  • 기사입력 2014.06.12 17:49
  • 최종수정 2014.06.13 14:4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영업매장 확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소형 SUV GLA로 이어지는 경쟁력있는 제품군을 바탕으로 판매 및 AS망을 확충, 판매량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서울. 수도권과 충남 천안, 대구, 제주 등 6개 지역에 판매 전시장을 추가로 확보키로 하고 이달 중으로 신규 전시장 후보지역 및 딜러 모집에 따른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전시장이 모두 오픈하게 되면 벤츠코리아는 전국 영업망이 총 36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37개소의 전시장을 운영중인 BMW와 맞먹는 규모다.

벤츠코리아는 신규 전시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기존 딜러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어서 수도권은 한성과 효성, 지방은 스타자동차와 KCC오토모빌 등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연초 올 판매목표를 2만8천500대로 설정했었으나 최근 신형 S클래스와 E클래스의 인기로 판매가 급증하자 연간 판매목표를 3만3천대로 무려 4천500대나 늘려 잡았다.

5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40.4%나 증가한 1만3천735대를 판매, 19.5%가 증가한 1만6천910대의 BMW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BMW코리아도 올해 총 4개의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미 영업에 들어간 군산전시장에 이어 하반기에 서산과 목포, 그리고 대구 제2딜러로 선정된 한독모터스가 대구 달서지역에 전시장을 오픈하는 등 연말까지 3개 전시장이 추가로 문을 연다.

이에 따라 BMW 전시장은 올 연말까지 총 41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사상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3만대 판매를 넘어선 BMW는 올해 전년대비 4천대 이상 늘어난 3만7천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외에 폭스바겐. 이우디도 올해 총 10개 전시장을 신규로 오픈할 예정이어서 수입차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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