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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연료전지차 양산 1년4개월 만에 美 고객에게 첫 인도

  • 기사입력 2014.06.12 07:23
  • 최종수정 2014.06.13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양산형 투싼 연료전지차를 처음으로 미국에서 고객에게 인도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소재 보험대리점에 투싼 연료전지차를 인도했다.

지난해 2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지 무려 1년4개월 만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 대리점에 월 리스료 499달러(50만7천원). 향후 3년간 수소연료를 무제한 공급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데이브 쥬코스키 미국 판매법인장은 이날 “연료전지차는 전기차를 대신하기 위한 것이 아닌 새롱 친환경차 차량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투싼 연료전지차의 공급 댓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캘리포니아에 수소충전소가 더 많이 설치되는 2015년 이후에는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는 현재 10개의 수소연료 충전소가 운영중이며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가 28개의 충전소를 확보할 수 있는 4천700만달러의 예산 사용을 승인했다.

또, 2016년까지는 16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오픈, 총 54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쥬코스키 판매법인장은 투싼 연료전지차는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426km)을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비해 경쟁력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이달 중 광주광역시에 15대를 인도할 예정으로 있는 등 올해 약 40대 가량의 투싼 연료전지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 총 75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투싼 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 1회 충전으로 최장 5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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