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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新車 수출 주도. 작년 승용차 수출 40% 차지

  • 기사입력 2014.06.05 16:00
  • 최종수정 2014.06.08 23: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 승용차 수출물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인도의 신차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3-2014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 승용차 수출 현황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해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55만466대였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승용차 수출댓수는 총 21만7천896대로 전체 승용차 수출물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이같은 수출댓수는 전년대비 11.3%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의 주력모델인 i10의 수출댓수는 이 기간 무려 29%가 늘어난 10만9천74대로 전차종 1위를 차지했으며 i20도 7% 늘어난 5만9천789대로 3위에 올랐다.

또, 소형차 액센트는 2% 증가한 2만9천107대로 7위, 인도 전용모델인 이온은 7% 증가한 1만9천296대로 10위에 오르는 등 수출 TOP10에 무려 4개 모델이 포함됐다.

특히, 인도 내수 판매량에서도 i10과 i20은 각각 32% 증가한 6만3천650대와 6만1천878대를 기록했다.

또, 이온도 3% 증가한 8만6천474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판매량에서 일본계의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의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는 37 만9,555대로 전년대비 0.9%가 줄었다.

현대차 이외에 닛산은 소형 해치백 마이크라가 13% 증가한 7만8천383대로 수출 2위, 써니는 33% 증가한 3만7천730대로 5위에 올랐다.

또, 인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의 소형 해치백 A스타가 16% 증가한 4만5천193대로 4위, 알토가 24% 증가한 2만858대로 9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의 벤토는 295% 증가한 3만2천17대로 전년도 16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포드의 인도 전략형 소형모델 피고는 2% 증가한 2만8천304대로 8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의 i10과 엑센트, 마루티 스즈키의 A스타, 닛산 마이크라와 써니, VW의 벤토는 지난해 수출이 내수 판매량을 웃돌면서 수출 주력모델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해 인도 승용 내수 판매량은 178만6천899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가 증가했으나 전체 판매량은 247만대로 전년대비 7%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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