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분전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 5월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8.5%가 증가했다.
그러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미국 신차시장의 산업 평균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미국 자동차 통계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신차 판매량은 13만994대로 전년 동기대비 8.5%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아차는 6만87대로 14.8%가 증가했으나 현대차는 7만907대로 3.7%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4만3천7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 증가, 올해 목표치인 130만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도의 125만6천대보다 4% 늘어난 130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미국의 전체 신차 판매량은 160만9천678대로 전년 동기대비 11.3%나 증가, 현대.기아차의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현대차는 엘란트라(아반떼)가 12.8% 감소한 2만5천90대, 쏘나타가 1% 증가한 2만404대, 기아차는 옵티마(K5)가 9.6% 증가한 1만6천843대, 쏘울이 36.7% 증가한 1만5천606대가 각각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외에 미국 GM은 28만4천694대로 12.6%, 토요타그룹은 24만3천236대로 17%, 크라이슬러그룹은19만4천421대로 16.7%, 포드그룹은 25만3천346대로 3.0%, 혼다차는 15만2천603대로 9%, 닛산은 13만5천934대로 18.8%가 각각 증가했다.
또, 독일 BMW그룹은 3만5천331대로 13.3%, 다임러 벤츠그룹은 2만9천570대로 8.1%가 증가했다.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5만3천606대로 3.2%가 감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