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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첫 디젤 CUV 캐시카이 10월경 국내 출시…고연비·3천만원 중반 가격, 돌풍 예고

  • 기사입력 2014.06.03 14:12
  • 최종수정 2014.06.05 10:5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Q50’에 이어 ‘캐시카이(Qashqai)’와 같은 제품경쟁력을 갖춘 디젤 라인업을 중심으로 수입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지난 29일 개막한 2014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캐시카이를 공개했다. 캐시카이는 닛산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로, 오는 10월에서 11월 사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1598cc급 직렬 4기통 dCi 엔진과 X-트로닉 CVT가 장착된다. 1.6 dC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ps), 최대토크 320Nm의 성능을 지녔다. 무단변속기와 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유럽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21.7km를 달성했다. 
 
캐시카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CMF(Common Module Family) 플랫폼을 바탕으로 1세대보다 40kg이나 가벼워졌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377mm·1806mm·1590mm이며, 닛산 브랜드에서 쥬크보다 크고 로그보다 작다. 
 
다만, 국내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 Mode 4x4-i’가 지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 모델에만 옵션으로 장착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500만원 전후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dCi130 트림의 영국 판매 가격은 4100만원~4800만원(£23,930~£27,930)이다. 캐시카이는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수출되고 있다. 
 

 

한편, 인피티니 Q50은 이달부터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인기 모델인 Q50 2.2d의 경우 출시부터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200대 이상 판매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한 달간 공급 부족으로 판매량이 70~80대 수준에 그쳤다.
 
한국닛산 측은 6월 초와 중순 등 두 차례 차량 운반선의 입항이 예고된 만큼 정상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Q50 2.2d의 대기 수요는 6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알티마와 Q50, 캐시카이에 이어 회사 성장을 이끌어갈 신규 모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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