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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그랜저 디젤·SUV 등 반격 준비

  • 기사입력 2014.06.02 16:56
  • 최종수정 2014.06.02 17:03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 쏘나타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까지 두 달 연속 차종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수년간 그랜저와 아반떼에 밀려 추락했던 자존심을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이다. 
 
쏘나타는 5월 한 달간 전년동월대비 63.6% 급증한 1만3687대를 판매했다. 총 1만324대를 기록한 LF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두드러졌다. 앞서 4월에도 LF쏘나타 1만1904대를 포함, 총 1만5392대가 판매됐다.
   
LF쏘나타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의 혁신은 없지만, 디자인과 안전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위는 기아차 모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와 레이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스파크의 부진은 크루즈와 말리부 등 상위 모델에 회사의 투자가 집중됨에 따른 반대급부로 풀이된다. 
 
올해 1월과 2월 다소 판매가 주춤했던 아반떼는 3월부터 ‘3.9% 저금리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새롭게 디자인을 변경한 르노삼성 SM3 네오(Neo)가 호평을 받으며 엔트리급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줄어듬에 따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1578대를 정점으로 3월과 4월 각각 1446대, 1151대가 판매됐다. 5월에는 897대를 기록, 월 1000대 이하로 떨어졌다. 그랜저는 2015년형 연식 변경과 2.2 R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신차 효과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산 고급차 시장에 별다른 경쟁 모델이 없는 만큼 한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을 포함, 해외 시장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다소 공급 물량 조절이 예고됐다.
  
공급 물량이 확대된 QM3는 5월 2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본사와 협의를 통해 QM3 공급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자연스레 르노삼성의 내수 실적도 급등할 전망이다. 
 
한편, 여가철을 맞아 싼타페, 스포티지R, 투싼ix, 코란도스포츠 등 SUV 인기도 지속됐다. 5월 초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이달 징검다리 휴일과 여름 휴가철이 SUV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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