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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업체, 韓國産 부품 구매 위해 방한 러시…부산모터쇼에 53개국 300여명 몰려

  • 기사입력 2014.05.28 15:45
  • 최종수정 2014.05.29 15: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자동차업계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 구매를 위한 방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산 부품의 제품력이 뛰어난데다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KOTRA는 5월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Global TransporTech 2014)'에 53개국에서 바이어 256개사 300여명이 참가,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국내 수송기계부품 제조기업과 부품 구매, 공동 개발, 기술협력 등 복합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모터쇼(5.29-6.8)와 연계개최로 완성차 및 부품을 총망라한 자동차산업 육성 및 부산지역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며, 경상북도, 충청남북도, 부산, 대구, 충북 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등 10개 지지체 및 유관기관도 공동관 형태로 참가, 관할 부품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전시회에 참가한 총 144개의 국내 부품기업들은 KOTRA 122개 해외무역관에서 유치한 GM, 포드, 혼다, 마쯔다, S스즈키 등 해외완성차 32개사, 게트락, TRW, 마그나, 덴소, 아이신 등 대형 벤더 153개사, 어드밴스 오토 파츠 등 대형 유통기업 71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한국기업 300개 이상이 직납하고 있는 GM의 경우, 연비절감 부품 등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에 관심이 높으며, 금번 방한 시 알루미늄 압출 및 사출부품의 소싱을 희망하고 있다.

또 포드는 전기차 등 한국산 신기술 제품 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1위 트랜스미션 제조기업인 Getrag은 ‘12년 2천만유로 수준인 한국부품 구매 규모를 ’15년까지 4천만유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폭스바겐은 한국구매사무소장과 아시아 총괄 매너저가 참가, 폭스바겐 및 아우디 구매정책 설명과 함께 한국 기업과의 상담을 병행한다.

한편, 일본에서 완성차 및 1차벤더가 대거 방한, 한국 부품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여기에는 혼다, 마쯔다, 스즈키, 다이하츠S 등 완성차 4개사와 토요타 타수소, 아이신, 덴소 (이상 도요타 1차벤더), 칼소닉 칸세이 (닛산 1차벤더), 미수바 (혼다 1차벤더) 등 완성차별 주요 1차 벤더가 우리 부품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2륜, 4륜차 생산기업인 스즈키는 한국이 체결한 FTA를 활용, 태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자사 현지 생산거점에 한국 부품의 조달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매력이 큰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47%(120개사)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완성차 거점지역인 북미, 유럽 및 일본지역에서 86개사가, 신흥 완성차 생산거점인 중국, 아시아 등지에서 98개사 방한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51개사가 방한하여 국내 부품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세계 자동차생산 6위 국가인 인도에서도 타타(Tata), 마힌드라(Mahindra), 피아트 인디아(Fiat India) 등 완성차 업체가 방한, 우리 부품기업의 수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는 한국산 부품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OEM 부품 전문 전시회로서 우리 부품기업이 글로벌 OEM의 벨류 체인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포드, 스즈키, 마쯔다, 게트락 등 한국산 부품 소싱을 희망하는 완성차 및 글로벌 벤더들의 유치를 확대했기 때문에 더 큰 성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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