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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리콜사태, 한국지엠 이어 日 스즈키에도 불똥…수출용 아베오·라세티 결함

  • 기사입력 2014.05.26 10:28
  • 최종수정 2014.05.27 14:36
  • 기자명 오토데일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사태가 한국지엠에 이어 일본 스즈키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부품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로  GM 뿐만 아니라 협력관계를 맺어 왔던 대부분의 기업들도 리콜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일본 스즈키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한 소형차 포렌자 등 18만여 대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지시를 받아들여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차량은 한국지엠(구 지엠대우)이 부평공장에서 생산, 스즈키에 납품한 차량들로 앞서 발표된 한국지엠 아베오 리콜과 같은 데이터임 러닝 라이트 결함 때문이다.

해당 차량은 스즈키 포렌자와 리노 2004년-2008년형 모델 총 18만4천244대로 이들 차량은 당싱 GM과 기술 및 제본 제휴관계에 있던 스즈키가 GM에 위탁생산, 미국시장에 판매한 차량들로 한국시장에서 판매된 라세티와 동일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NHTSA에 따르면, 데이터임 러닝라이트를 제어하는 모듈이 과열되면서 녹아 내려 심할 경우에는 차량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미국시장에서의 고전이 이어지자 지난 2012년 4륜차의 북미지역 철수를 결정했으며 현재는 이륜차에만 집중하고 있다.

앞서 GM은 지난 21일 2004-2008년에 생산, 판매된 쉐보레 브랜드 소형차 아베오 21만8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인 아베오는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에서 생산,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국내에서도 연평균 3천대 가량씩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데이터임러닝라이트는 북미 수출용 모델에만 적용되는 사양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문제와 관련, 한국지엠측에 해명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해당 문서가 오는대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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