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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년 만에 모습 바꾼 3세대 카니발 첫 공개

  • 기사입력 2014.05.22 10:33
  • 최종수정 2014.05.23 14: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22일 W서울워커힐호텔(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공개했다.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이후 올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대, 해외에서 89만대 등 총 146만대가 팔린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다.

‘올 뉴 카니발’은 기아차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 52개월간 총 개발비 3천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차량이다.

기아차는 이날 9인승과 11인승으로 구성된 ‘올 뉴 카니발’의 개발철학을 비롯해 디자인, 공간활용성, 안전성 등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동급 최고의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아차가 이번에 공개한 ‘올 뉴 카니발’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재탄생 했으며,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 개선 등을 통해 실용적인 디자인까지 갖췄다.

‘올 뉴 카니발’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5mm, 전고는 40mm 줄여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축거(휠베이스) 3,06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보다 40mm를 늘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더 높였으며, 안정감 있는 주행감성을 구현했다.

 

‘올 뉴 카니발’의 전면부는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입체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 헤드램프와 LED방향지시등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범퍼 하단부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견고한 느낌을 잘 살렸다

실내는 기존 1열 중앙에 위치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여기에 노트북 수납까지 고려한 대용량 센터 콘솔을 적용해 음료수 거치대 및 각종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어 노브를 승용차처럼 운전석 시트 옆으로 옮겨 조작을 편하게 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또 다양한 주행 정보를 풀칼라 이미지로 표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시인성 및 조작감이 뛰어난 8인치 대형 LCD 내비게이션, 각종 조작 버튼이 들어간 스티어링 휠, 인체공학적으로 재배치한 센터페시아 조작 버튼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올 뉴 카니발’은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상품성 개선으로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올 뉴 카니발’은 4열에 세계 최초로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해 필요시 4열을 접어서 바닥으로 숨기면 최대 546L의 적재 공간을 확보 가능하게 했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4열에 적용한 팝업 싱킹 시트는 기존 싱킹 시트와는 달리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별도 이동 없이 그대로 누르면 바닥으로 4열이 숨어들어가 평평한 공간을 만들게 된다. 

또, 보조 시트를 개선해 승하차 및 차량 내 이동 시에 편의성을 높였고, 시트 구성 변경을 통해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9인승의 경우, 시트 구성을 기존 3열에서 4열로 조정하고 1~3열 중앙 시트를 없애 독립시트를 적용해 안락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차량 중앙 통로를 확보해 2~4열의 워크쓰루로 손쉬운 승하차가 가능하다.

11인승은 2~3열의 가운데 보조시트를 접으면 9인승과 마찬가지로 승하차 및 내부 이동이 용이하다.

이 외에 차량 내부 거주 공간을 최적화해 1열 발 밑 공간은 기존 모델 보다 14mm 늘어났으며, 3열의 경우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접으면 3열을 뒤로 밀수 있어 기존 모델 보다 25mm 넓어지는 등 탑승자들이 차 안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올 뉴 카니발’은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9인승과 11인승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했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리터당 11.5km로, 기아차는 획기적인 안전성 강화로 차량 중량이 소폭 증가(2,110kg→2.137kg)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하부 언더커버, 리어스포일러, 외부제어가변컴프레서 등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적용해 오히려 연비를 향상시켰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유로 6 규제를 만족시켰으며,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올 뉴 카니발’에는 국내 미니밴 최초로 각종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고객들의 만족감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하이루프를 적용하고 무드램프와 독서등, 대형 고정식 모니터 등 고급스러운 내장으로 꾸민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 테일게이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캠핑 등에 편리한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모델을 함께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610~3,640만원,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이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이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560~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한편 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하고 6월 출시 시점에 맞춰 최종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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